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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에 나올 것만 같은
신트라




리스본의 근교인 ‘신트라’는 오래된 귀족들의 별장과 성들이 있는 곳이다. 일주일 내내 바다만 보다가 나무가 빽빽한 산 속으로 들어오니 갑자기 다른 세상에 와있는 기분이 들었다. 일방통행 1차로만 있는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 우리가 머물게 될 산장에 도착했다. 산장은 옛 귀족의 별장을 고쳐서 새롭게 만든 곳이다. 옛스러움을 그대로 살린 나무 장식과 엔티크한 가구들로 꾸며진 방은 100년, 200년 전 살던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신트라에서는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어서 바삐 움직여야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헤갈레이아 별장. 바쁜 우리 마음과는 달리 신트라 시내에서 별장으로 향하는 길은 평온한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았다. 끝도 없이 들어선 나무와 ‘Yann Tiersen’의 영화 같은 음악은 우리의 마음에 여유를 선물했다.




 

안개가 살포시 껴있는 숲길을 걸어 헤갈레이라 별장에 다다랐다. 요정이 숨어 있을 것 같은 별장도 볼만했지만, 어마어마한 크기의 정원을 탐험하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울창한 산책로를 지나서 석굴, 호수, 지하 동굴, 인공 폭포, 나선형 계단의 탑을 발견했다. 이끼로 덮인 돌 벽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그 오래된 것들 속에서 상상력을 발휘해본다. 이 곳이 누군가의 집이고, 우리가 초대 받은 사람이라면 넓은 정원 안에서 무엇을 했을까.

  



 

새로운 것이 중요시되는 세상에서 금세 빛 바래고 잊혀져 가는 것들이 많아지는 요즘. 그러나 오래된 것을 마주했을 때, 켜켜이 쌓인 시간들이 주는 여운과 감동은 존재한다. 이는 분명 관심과 애정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포르투와 신트라는 그 오래된 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의 도시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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