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er. YABANDOJU
야반도주 BEST 7

갈라파고스로 야반도주 하고 싶은 일곱 가지 이유        

 



1. 고립으로 인한 뜻하지 않은 수확,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  

 

 

가늠하기도 어려운 아주 오래 전, 수백만 년 전에 거대한 화산 폭발로 솟아올라 이루어졌다는 이곳. 남미 대륙 에콰도르에서 약 965Km떨어진 바다 한 가운데 자리한 19개의 섬.





갈라파고스는 육지와 동떨어져 고립된 그 지리적 특성으로 오직 그들만의 방식으로 진화했고, 고립된 덕분에 보존되었다.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불리는 갈라파고스는 아무래도 ‘고립’의 뜻하지 않은 최대의 수확이 아닐까.

 

2.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원더랜드
 
  

그 어떤 사람도 벤치에 늘어져 낮잠을 즐기는 바다사자에게 비키라고 하지 않는다. 그 어떤 이도 어시장에서 정성스레 손질해 둔 물고기를 잡아채가는 펠리컨을 나무라지 않는다. 동물의 왕국 갈라파고스에서 인간은 그저 천국에 잠시 방문한 손님일 뿐.







언제 어디서나 동물들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 그들의 생활을 방해하지 않아야 하는 이곳의 불문율 때문일까. 이 섬의 주인인 동물들은 사람을 무서워 하지도, 적대심을 품지도 않는다. 사람과 동물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곁을 내어주며 공생하는 곳. ‘원더랜드’라 칭하기에 그 어떤 부족함이 있겠는가!   

 

3. 그곳에만 있는 그대, 갈라파고스 고유종


  

의외로 갈라파고스 하면 학술적 이미지, 고고학자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발발한 곳, ‘종의 기원’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그 이미지 값을 하려는 듯 갈라파고스에는 이곳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동식물들이 있다. 갈라파고스의 선인장은 유독 키가 크다. 사람의 키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 이곳의 선인장들이 유독 키가 큰 재미있는 이유가 있다. 거북이가 자꾸 잎을 따먹는 바람에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키가 컸단다.



 


여기에 갈라파고스에서만 발견되는 땅거북이의 목이 유독 사슴처럼 길어진 이유 또한 놓칠 수 없다. 바로 선인장의 잎을 따먹기 위해서란다. 서로의 투철한 서식 환경에 따라 진화한 동식물들. 이외에도 바다 이구아나, 파란 발 부비새 등 교과서에서 고루 만났던 진화론의 실체와 희귀 동물들이 곳곳에 생생하게 널려있다.

 

4. 손쉽게 구경할 수 있는 그들의 세상, 스노클링    


  
   
바다 위에 떠있는 섬 갈라파고스를 탐험하려면 물속 세계를 놓칠 수 없다. 다이빙 라이센스가 없어도 빨대 같은 대롱이 달려있는 커다란 수경, 이른바 스노클링 장비만 있다면 걱정 없다.







수면 위에서 잠시 바다 속으로 머리를 담그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그들만의 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 애교 가득한 표정으로 살갑게 다가오는 바다사자, 무심한 듯 시크하게 바닷속을 누비는 바다거북을 만날 수 있다.     

 
 

5. 다이버들의 천국, 꿈의 다이빙 포인트



     
다이버들의 엘도라도로 불리는 갈라파고스.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인 갈라파고스의 다이빙 포인트는 돌고래, 거북이, 바다사자뿐만 아니라 망치 상어, 화이트 팁 상어 등 쉽게 보기 어려운 다양한 상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산크리스토발 인근의 키커록, 산타크루즈에서 당일 투어로 갈 수 있는 시모어, 고든록 등은 다이버들에게 꿈의 포인트로 꼽힌다.


 

6. 1일 1랑고스타, 해산물 천국






갈라파고스는 태평양의 주요 해류 4개가 사이 좋게 만나는 곳. 덕분에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한다. 500여종이 넘는 물고기들이 갈라파고스 인근 해역에 살고있다. 늘 보던 늘 먹던 고등어, 광어, 삼치 친구들이 물렸다면 환호성을 내지를 법하다. 좋은 날, 기념비적인 날에만 허락되는 부의 상징 랑고스타(랍스터)도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일 1랑고스터가 가능한 이곳이 바로 천국일 터!


 

7. 지금이 몇 시인지 몰라도 되는 곳
 




 

처음에는 알아채지 못했다. 2주 간의 탐험을 마치고 떠나올 때 즈음, 이 섬에서 받았던 이상한 느낌의 정체를 파악했다. 시계가 거의 없다는 점.


 

 

깨닫고 나서 떠올려보니 식당에도, 광장에도, 투어 에이전시 사무실에도 벽시계를 찾아보기 어렵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십중팔구 맞지 않는다. 정말 아무렇지 않게 고장 나있다. 심지어 광장에 커다랗게 자리한 시계가 하염없이 얼토당토 않은 시간을 가리키고 있는 대도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


 

        
새삼 이곳이 평균 0.2km로 느릿느릿 움직이면서 평균 180년을 산다는 거북이의 땅임을 실감한다. 분초를 다투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시간이 유독 버겁게 느껴진다면, 굳이 지금이 몇 시인지 몰라도 문제 없는 이곳에서 오묘한 시간의 흐름에 심신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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