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er. Camping Car JOA
캠핑카 조아 BEST 7

1.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어디든!




큰길을 따라가다가 흥미로운 장소를 발견하면 우리는 어김없이 샛길로 새곤 했다.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가는 여행이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원래 우리의 여행 일정은 러시아에서 10일, 몽골에서 3주였지만, 샛길로 새는 일이 많으니 처음의 일정은 무의미해졌다. 이미 몽골에서는 한 달 가까이 지냈고, 러시아에서 지낸 것도 벌써 50일이 넘었다. 길어진 여행 기간 만큼 쌓여가는 추억도 많다. 유명 관광지가 아닌 골목에 스며든 이야기를 듣고, 보고, 그곳에 녹아드는 것. 아무 때나 멈춰서 그곳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 자동차 여행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함이다. 



2. 생생하게 느껴보는 현지인의 삶




여행이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 삶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기 위해 우리는 관광객이 잘 가지 않는 곳을 찾아갔다. 그리고 관광지의 투어를 통한 것이 아닌, 관광객을 만난 적이 없는 현지인들을 만나고 교류했다. 몽골 국경을 건넌 첫날도 그랬다. 소금 평원에서 만난 몽골 현지인이 우리를 집으로 초대한 것이다. 우리는 그들과 이틀을 함께 보내며 전통 옷을 입어보거나 귀한 손님께 대접한다는 몽골 전통 양요리 허르헉을 맛보는 등 그곳의 문화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었다.



3.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와의 만남




한국 번호판이 달린 2004년식 차를 타고 여행을 다니다 보니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여왔다. 그중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오버랜더도 많았는데, 같은 오버랜더기에 서로의 이야기에 더 깊게 공감하며 교류할 수 있었다. 사람들과의 만남은 새로운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곤 했는데, 특히 모스크바 캠핑장에서 만난 브라질 커플 바네사와 리오가 기억에 남는다. 바네사와 리오는 1946년식 지프로 2년 4개월 동안 세계를 달리고 있는 커플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의 삶과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4. 우리 집 마당은 매일 바뀐다




캠핑카로 바뀐 12인승 승합차 ‘튜비’는 우리에게 이동수단이자 집이다. 달릴 때는 발이고 멈춰서면 집이다. 문을 열고 나가기만 하면 매일 다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어느 날엔 일몰이 아름다운 호숫가, 어느 날엔 말이 뛰어다니는 초원, 어느 날엔 한적한 시골길이 내 마당이다. 그 어떤 좋은 집도 줄 수 없는 감사한 풍경. 캠핑카 여행이 주는 가장 큰 행복이다.



5.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 




보통의 여행이라면 새로운 도시를 갈 때 숙박은 어디서 할지, 어느 호텔이 괜찮은지, 가격은 어떤지를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에겐 모든 것이 우리에게 완벽하게 맞춰진 캠핑카가 있다. 당연히 숙박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호텔 방이 깨끗한지, 시설은 어떤지 조사할 필요도 없다. 자잘한 걱정거리를 내려놓으니 여행의 만족도는 올라갈 수밖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6. 마음의 안정을 주는 나의 안식처




여행을 하다 보면 가끔은 고된 시간이 찾아온다. 그럴 때면 ‘여행이고 뭐고 집에 가서 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90일이나 여행을 하다 보니 우리에게도 그런 순간이 종종 찾아왔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집에 가서 쉬고 싶다’가 아닌 ‘뒤에 가서 쉬어야지’라는 것. 우리의 안식처는 항상 바로 옆에 있었다. 여행 도중 몸이 고되거나 아플 때, 튜비를 풍경 좋은 곳에 세워놓고 쉬면 된다. 안식처가 늘 함께하니 여행이 길어지고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그리 고되지 않다.



7. 길 위에서 배우는 것들




90일간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이 차가 아버지와 아들뻘이었던 두 명의 브라질 저널리스트, 전쟁을 피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피난 가는 커플, 친절과 호의를 베푸는 수많은 현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우기도 했다. 때론 과분할 정도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은 우리를 점차 변화시켰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내가 받은 친절을 돌려주기 시작했다. 또 사람들이 보여준 휴머니즘, 친절, 호의, 긍정적인 여러 가지를 가슴에 담으며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어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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