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er. Cheongchunyuri
겨울이 오는 시애틀

 

 
 



    


오빠와 두번째 미국. 작년 봄, 남미여행 가기 전에 잠시 스탑오버했던 뉴욕 이후 처음이다. 어릴 적에 미국여행을 하다 많이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그 나름의 트라우마가 있었는지 괜히 미국만 오면 이유 없는 외로움과 고독함이 무섭게 몰려오곤 했었다. 지금은 안주거리처럼 나오는 이야기지만 그 당시의 어린나이에 얼마나 힘들었던지.

 

 

 

 



오늘도 문득 차를 타고 밤 거리를 지나가다 말할 수 없는 고독이 사무쳐와 오빠 손을 꽉 잡았다. 다행이다.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는 보다 큰 이유는 이러한 힘든 상황을 나눌 이가 있다는 것. 더이상 혼자만 아프거나 힘든 게 아니라는 것.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른다.

 
 

 
  

 



며칠 전까지 눈을 뜨면 홍콩 야경을 보고 있었는데 오늘 눈을 뜨니, 시애틀이다. 그 유명한 잠 못 이루는 밤이 있는 곳. 디스커버리 원정대 촬영 차 알래스카로 가던 길에 잠깐 시애틀에 들렸다. 생각보다 더욱 추운 날씨에, 초속 7m의 바람까지 더해져 알래스카에서 입으려고 가져온 패딩을 벌써 꺼내 입었다. 날씨는 우중충 했지만 잠깐 더블린이 생각나서 좋았다.  
 

 
 
    
 


스타벅스 1호점도 가보고, 그 유명한 스페이스니들도 눈 앞에서 마주했다. 겨울이 오는 거리를 걸었고, 그간 보고싶었던 사람들도 만났다. 이번은 잠시 스쳐나가지만 꼭 날 좋은 여름날 다시 오기로 약속했다.  
 



  

 


 
내일이면 알래스카로 간다. 8년 간 여행하며 늘 마음 속 꿈으로 존재했던 오로라를 만나러 간다. 드디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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