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er. Cheongchunyuri
제 자리로 돌아가는 일







오로라가 빗줄기처럼 내리던 밤, 그 밤을 뒤로하고 우리는 한국에 도착했다. 알래스카와 한국의 거리는 엄청나게 먼 곳 같으면서도 눈만 감았다가 뜨면 도착하는 가까운 곳인 것처럼도 느껴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눈이 내리는 시기가 확연히 늦어져 겨울왕국 같은 설경은 볼 수가 없었으나 거대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망망대해와도 같은 밤하늘의 경치,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추위, 또 그 추위에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것만으로도 다시금 내가 알래스카에 닿았었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꿈만 같던 날이 지났다. 금세 현실이다.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늘 그랬던 것 처럼 다시 닿을 그날을 위해 산다.

기약이 없으나 우리와 너는 영원한 약속을 한 것처럼. 그렇게 그날을 기다린다.






 

묵묵히 다시 나의 지구를 걸어야지, 고마워 나의 겨울 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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