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er. RUN2 MONKEY3
스카이다이빙으로
두바이를 품다

새벽 7시부터 우리는 외출 준비를 서둘렀다. 두바이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가장 기대되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날이다.
한국에서 부터 블로그로 후기와 스카이다이빙 영상을 찾아보는 등 우리 원정대는 일정 중 이 순간을 가장 기대했다. 





두바이에서 유일하게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는 ‘스카이 다이브 두바이’는 이미 여러 나라 여행객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었다.
우리가 도착하자 각종 여러 동의서(?)로 추정되는 서류에 서명을 했고 내용은 생명에 관한 것들이었다.
워낙 유명한 업체이기 때문에 따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하지만 처음 도전하는 액티비티이기 때문에 우리는 발을 동동 구르며 대기했다. 

인솔자가 한 명씩 붙고 그의 설명에 따라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선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사진과 영상이 잘 나오는지도 알려주는 등 깨알 팁을 얻었을 수 있었다.
인솔자들 역시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는데 나를 담당한 사람은 이탈리아에서 온 ‘조조’라는 이름의 사나이였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스카이다이빙을 한다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었다. 

자 이제 모든 걸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다.
뜨거운 엔진 바람이 불고 강한 기름 냄새가 풍겨 나와서 숨쉬기가 힘들었지만 비행기가 출발하자마자 모든 것이 금세 잊혔다.





전문 스카이다이버들은 뛰기 직전에 자기들만의 손 인사를 한다.
많게는 4명과 인사를 하는데 각자 다 다른 손짓을 하고 그걸 다 기억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손인사까지 다 마친 조조가 출발하겠다는 신호도 없이 날 끌고 비행기 입구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나를 촬영해줄 러시아인과 나 그리고 조조 이렇게 셋이서 동시에 하늘을 날았다.
너무나도 가슴이 벅차서 아무 소리도 지를 수가 없었다. 4,000 피트 높이의 두바이 하늘은 한국의 겨울처럼 추웠지만
엄청난 속도로 내려가기 때문에 추위도 단 몇 초뿐이었다.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 미소를 지으면 바람의 힘에 얼굴이 일그러진다는데 내려가는 동안 스릴의 전율이 온몸을 타고,
그 짜릿함에 나도 모르게 그만 최고의 함박미소를 지어버렸다.
물론 영상과 사진에 다 남겨져서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아마 우울할 때 그 자료들을 보면 눈물 나게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려오는 동안 느꼈던 아찔한 순간이 무척이나 그리울 것 같았다.
마지막 액티비티를 무사히 마치고, 우리는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기 위하여 두바이 공항으로 향했다.
한국 승객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보니 다시 현실로 돌아간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잊을 수 없는 두바이 여행, 특히 스카이다이빙은 정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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