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er. MIRINAE
까까머리의 천사,
몽골 아이들 만나기







사진에 관심을 가득 보이던 어린이들

밤하늘을 빼곡히 수놓은 게 별이라면 한낮의 대지를 빛내는 것은 천사 같은 아이들 아닐까? 
몽골 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와 닮은 얼굴 때문인지 현지인들과 손쉽게 친해진다. 
그 중에서도 특히 들판을 귀여운 망아지처럼 뛰노는 어린 아이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았다.

우리는 이번 여행의 미션 중 하나인 페이스페인팅을 바양작에 가기 전 점심식사를 위해 들른 볼강(bulgan)이라는 작은 솜(우리나라의 "군" 개념)에서 하기로 했다.

어릴 적 우리네 마을의 꼬마 같은 아이들에게 페이스페인팅 물감과 붓을 가지고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자 어찌나 깔깔대며 재미있어 하는지. 
하긴 페이스페인팅은 다 큰 대학생에게 해줘도 즐거워한다. 
한 아이는 긴 머리를 하고 있어 여자 아이인 줄 알고 꽃을 잔뜩 힘줘서 그려주었는데 알고 보니 남자 아이였다. 
몽골에서는 이렇게 머리를 기른 남자 아이들도 종종 있다고 한다. 
페이스페인팅을 한 얼굴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찍어 선물하니, 먼저 하고 난 아이들이 저기 멀리서 놀고 있던 친구들까지 데려왔다.
"미안해 어쩌지, 우린 이제 마저 여행을 하러 떠나야 해."

어떤 곳에서 어떻게 마주칠지 모르는 소중한 인연들을 작게나마 기억하기 위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준비했지만 언제나 여행의 인연은 예상보다 넘친다. 
몽골의 전통복장을 입고 몽골의 대표적인 축제인 나담축제를 준비하는 멋쟁이들을 만난 것도 기억에 남는다. 
옹깅사원에서 여행자들의 안전을 빌어주며 악기를 연주하던 할아버지며 어린 승려들, 길 위에서 만난 몽골 사람들은 한결 같이 착하고 순박했다.
몽골에 가면믿기지 않는 대자연에도 도시의 때가 씻겨지지만 멋진 미소를 가진 몽골 사람들 덕분에도 힐링이 된다. 
역시 여행의 반은 사람과의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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