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er. Buring Africa
버닝 아프리카
BEST7


1. 손 내밀면 닿을 듯한 하늘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나미비아의 빈트후크에 이르는 마지막 비행기에 올랐던 순간을 떠올린다. 문득 비행기 너머로 누군가가 손을 흔드는 듯한 기분이 들어 창 밖을 내다보았더니, 구름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었다. 손끝에 닿을 듯한 하늘, 손아귀에 쥘 수 있을 것만 같은 구름. 나미비아에서라면 언제나 만날 수 있다.



2. 다채로운 길



우리는 상당한 시간을 길 위에서 보냈다. 렌터카에 ‘버닝카’라는 이름도 붙여주었는데, 계기판을 보니 무려 3천 킬로미터 이상을 달렸다. 시간으로 따진다면 2일 간은 내내 운전만 한 셈. 다행히 나미비아에서의 드라이빙 투어는 마치 3D 비디오 게임에서 퀘스트를 하나 둘 씩 ‘클리어’하는 기분이라, 운전대를 잡고 있는 순간마저 설렘의 연속이었다.



3. 4x4 SUV 렌터카



나미비아는 진정한 오프로드, 4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무조건 4x4 SUV를 추천한다(우리가 빌린차는 미국의 'F'사 SUV). 열악한 현지의 도로 사정, 심지어는 모래 위를 달려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릴수록 SUV의 진가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덧붙이자면, 나미비아는 우핸들 좌측 차선이고 비포장 도로가 많으므로 안전 운전이 필수다.



4. 고스트 타운



나미비아 남부 사막에 위치한 콜만스코프는 1908년 독일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면서 크게 발전했으나,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다이아몬드 가격이 폭락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고 결국 유령도시로 변했다. 진짜 유령은 못 봤지만, 사막 속에 뿌리 내린 콘크리트 폐건물들이 서늘하고 오묘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5. 사막의 일출



듄45 캠프장의 모든 여행자들은 새벽 5시에 일어나 길을 나선다. 사막언덕 입구까지 가는 것만도 차로 40~50분은 소요되고, 내린 후에도 모래로 쌓인 산을 한동안 올라가야 하지만 해돋이의 아름다움은 그런 수고스러움을 사그라지게 만든다. 나미브 사막을 온기로 감싸 안아 온 세상을 빛으로 물들이는 순간의 황홀함이란!



6. 쿼드바이크



나미비아 스와콥문트에서 사막 위를 달리는 쿼드바이크를 타본 경험이 없다면, 당신은 지금까지 4륜 자전거를 탄 것과 다름없다. 바퀴 달린 무언가에 올라 느꼈던 모든 스릴과 희열을 압도하기 때문. 전율을 느끼면서 아름다운 사막과 파란 하늘을 한눈에 가득 채울 수 있다. 그 몽환적인 풍경을 누려 보고 싶다면 꼭 한 번 타보길 바란다. 



7. 에토샤 국립공원



에토샤 국립공원을 둘러 보는 법은 크게 2가지다. 여행사 투어를 하거나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보거나. 지정된 포인트에 도착해서는 동물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시동을 잠시 꺼두는 것이 매너. 사위가 고요해지면 지평선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드넓은 대지 위에서 평화를 누리고 있는 에토샤의 정령들이 드문드문 어른거린다. 그 안온한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자연의 일부가 된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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